기존 서비스의 모델 이름만 gpt-6.1-terra로 바꾸면 끝날 것 같지만, 공식 이전 안내를 읽어 보면 함께 손봐야 할 설정이 몇 가지 있습니다. 추론 강도 값, 더 이상 받지 않는 파라미터, 도구 호출 방식, 캐시 설정, 그리고 긴 입력에 붙는 할증 구간입니다. 아래 내용은 모두 OpenAI 공식 문서 기준이며, 펠릭스가 직접 실행해 확인한 결과는 아닙니다.
1단계: 모델 이름과 API 종류 정하기
모델 이름은 gpt-6.1-terra입니다. Chat Completions로도 호출할 수 있지만, 함수 호출이나 컴퓨터 사용 같은 도구를 쓰려면 Responses API가 필요합니다. 지금 Chat Completions에서 도구를 붙여 쓰고 있다면 모델 교체와 API 이전을 한 번에 하는 편이 덜 번거롭습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보내는 가장 단순한 요청은 다음과 같은 모양입니다.
curl https://api.openai.com/v1/responses
-H "Content-Type: application/json"
-H "Authorization: Bearer $OPENAI_API_KEY"
-d '{
"model": "gpt-6.1-terra",
"reasoning": { "effort": "low" },
"input": [
{
"role": "user",
"content": [
{ "type": "input_text", "text": "이 화면에서 글자가 잘리거나 겹친 곳을 찾아 줘" },
{ "type": "input_image", "image_url": "https://example.com/ui-ko.png" }
]
}
]
}'
2단계: 추론 강도 고르기
Terra는 none, low, medium, high, xhigh, max 여섯 단계를 받고, 지정하지 않으면 medium입니다. 공식 안내는 medium에서 시작해 품질 향상이 시간과 토큰 증가를 감수할 만할 때만 올리라고 권합니다. 이전 모델에서 minimal을 쓰고 있었다면 low부터 비교해 보라는 안내도 있습니다. 값을 넣는 위치는 API마다 다릅니다. Responses에서는 reasoning.effort, Chat Completions에서는 reasoning_effort입니다.
3단계: 빼야 하는 파라미터 정리
추론 강도를 none 이외의 값으로 쓰면 temperature, top_p, top_logprobs를 요청에서 지워야 합니다. Chat Completions라면 logprobs도 함께 지우고, Responses라면 include 목록에서 message.output_text.logprobs를 빼야 합니다. 반대로 문구의 무작위성을 직접 조절해야 하는 작업이라면 추론 강도를 none으로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상위 모델인 GPT-6 Astra와 GPT-6.1 Sol은 none을 지원하지 않으므로, 모델을 오가며 쓰는 코드라면 분기 처리가 필요합니다.
4단계: 캐시 설정 바꾸기
같은 지시문이나 기준 이미지를 매번 보내는 작업이라면 캐시가 요금을 크게 좌우합니다. Terra의 캐시된 입력은 일반 입력 요금의 5%입니다. 대신 캐시를 새로 쓰는 비용이 따로 있어서, 30분 보관은 100만 토큰당 1.25달러, 12시간 보관은 2.50달러입니다.
- GPT-5.5 또는 그 이전 모델에서 넘어온다면
prompt_cache_retention대신prompt_cache_options.ttl을 쓰고 값은"30m"으로 둡니다. Responses API에서는"12h"도 고를 수 있습니다. - 대화 도중 추론 강도를 바꾸고 싶을 때는 요청 단위의
reasoning.effort를 그대로 두고, 다음 사용자 메시지 앞에configuration_update항목을 넣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그래야 앞부분 프롬프트가 그대로 남아 캐시가 유지됩니다.
{
"type": "configuration_update",
"reasoning": { "effort": "high" }
}
이 항목은 GPT-6 계열의 표준 단일 에이전트 요청에서만 쓸 수 있고, 두 개를 연달아 붙이면 요청이 거부됩니다. 자동 압축이나 자동 잘라내기와 함께 쓰는 것도 피하라고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5단계: 요금이 뛰는 구간 미리 막기
Terra의 컨텍스트 창은 105만 토큰이지만, 입력이 27만 2천 토큰을 넘는 요청은 요청 전체에 입력·캐시 요금 2배, 출력 요금 1.5배가 적용됩니다. 긴 기획서나 로그 묶음을 통째로 넣는 기능이 있다면 이 기준선 아래로 나누어 보내는 로직을 먼저 넣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나머지 요금 규칙도 정리해 두면 다음과 같습니다.
- 표준 요금: 입력 100만 토큰당 1달러, 캐시된 입력 0.05달러, 출력 5달러
- Batch와 Flex: 표준 요금의 절반. 결과를 바로 받지 않아도 되는 일괄 검수에 맞습니다.
- Fast 모드: 표준 요금의 2배
- 지역 처리(Regional processing): 제공되는 지역에서 10% 추가
6단계: 바꾸기 전에 나란히 비교하기
공식 안내는 GPT-5.6 Terra에서 넘어올 때 대표적인 이미지와 작업 흐름을 골라 같은 추론 강도로 두 모델을 비교하라고 권합니다. 게임 UI 검수라면 언어별 스크린샷 몇 묶음, 영상 작업이라면 썸네일과 자막 프레임 몇 장처럼 실제 업무에서 자주 나오는 입력을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비교할 때는 정답률만 보지 말고 응답 시간과 요청당 토큰 수도 함께 기록해 두어야 전환 후 비용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작업 순서로 다시 적으면 모델 이름 교체, 추론 강도 지정, 빠지는 파라미터 삭제, 캐시 설정 갱신, 긴 입력 분할, 비교 테스트입니다. 이 가운데 3단계(빠지는 파라미터)와 5단계(27만 2천 토큰 기준선)는 요청 형식과 청구 금액에 바로 닿는 부분이라, 배포 전에 따로 점검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참고한 자료
- Using GPT-6 (OpenAI API 문서, 이전 안내)
- GPT-6.1 Terra 모델 문서 (OpenAI API 문서)
- Prompt caching (OpenAI API 문서)
- Reasoning models (OpenAI API 문서)
- Images and vision (OpenAI API 문서)
- Introducing GPT-6.1 Terra (OpenAI 공식 발표)
발표: 2026-10-26 · 확인: 2026-10-27